한국의 24 절기 중 11번째와 12번째에 해당하는 소서와 대서는 여름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온도와 습도가 높고,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입니다. 옛 조상들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 같은 물에 들어가거나 시원한 과일을 섭취하여 더위를 식히고는 했습니다. 오늘은 소서와 대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4 절기 중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 황경 105도 위치에 있을 때 시작되며, 매년 7월 7일 또는 7월 8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이고, 옛 조상들은 소서 시기에 논매기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수확하여 식량도 풍부하고 농사철 치고는 여유로운 시기입니다.
소서와 관련된 속담은 무엇이 있는가
소서와 관련된 속담 중 첫 번째로 "소서께 들판이 얼룩소가 되면 풍년이 든다"는 모를 일찍 심은 논에서는 진한 녹색의 벼가, 모를 늦게 심은 논에서는 연두색의 벼가 나는데 이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논에 자라난 모들이 얼룩덜룩하여 얼룩소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말로 표현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소서가 넘으면 새 각 시도 모심는다"는 논에 놓을 물이 없거나, 일손이 없다는 이유로 모내기를 늦게 하곤 하는데, 날이 더 더워지기 이전에는 모심기를 마쳐야 했기에 소서 시기에 모내기를 서둘러 끝내야 했기에 이런 속담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소서도 하지와 마찬가지로 농사와 관련된 속담이 많이 있습니다.
대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4 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대서는 '큰 더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 황경 120도 위치에 있을 때 시작되며, 매년 7월 22일 또는 7월 23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대서 무렵에는 장마가 끝나고 땡볕 더위가 시작됩니다. 대서 시기에는 농작물 관리로 인해 매우 바쁜 시 기이며,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과실의 단물이 약해지고, 가뭄이 들었을 때 과실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서와 관련된 속담은 무엇이 있는가
대서와 관련된 속담 중 첫 번째로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는 대서에 장마철이 끝나고 뜨거운 더위가 극심해지는 시기로 장마철이 지나면서 대지에 태양에너지가 가득해지면서 그런 에너지를 받은 돌도 자란다는 의미로 이 시기에는 채소와 곡식, 과일들이 잘 자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대서 더위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염소 뿔은 매우 단단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염소 뿔이 대서의 뜨거운 더위에 녹는다는 것을 표현하여 대서의 더위가 매우 덥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서와 대서에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애호박을 많이 먹습니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말라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더위를 이기는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앵두도 많이 먹는데 사과산과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고 알려져 여름철 입맛이 없는 사람들에게 식욕을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더운 여름 하면 수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대서 시기에 여름 제철 과일을 수확하여 먹는데 대표적으로 수박이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여름에는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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